
때는 8월 27일이었다
개강전 가족여행을 즐기고 있던 나는 하루종일 덜덜 떨고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리갤 노갤이 동시에 8/27에 발표할것이 있다고 대형 어그로를 끈것이었고
실제로 나는 달리는 차안에서 오아시스 재결합을 마주한다

내가생각한 재결합: 우리 화해햇다 ㅅㅋ들아~(악수하는사진 올리기)이제슬슬 공연좀 돌아볼까?비어잇는 공연장 딱 나와 ㅋ
실제 재결합: 우리 공연함. 이번주 토요일 티켓팅이고 화해?씨바꺼 공연을 한다는데 적당히 화해햇겟지?니들은 그런거신경끄고 티켓팅이나해 스케쥴꽉찻다
나는 개강을앞둔 대학생이었고 기숙사에 이사를 해야하는 시점이었는데 예정애도없던 오아시스재결합콘티켓팅(??)을 하러 일정을 앞당겨 서둘러 입소를 했다..
그리고 대망의 토요일..
도서관에 있다가 티켓팅을 하러 긱사까지 존나 뛰어왔다
난 우리학교대상 수강신청도 개발리는데 전세계인이랑 맞짱을어케뜨지?싶었는데 내가 생각한 티켓팅은 아니었다 번호표받고 웨이팅룸에서 대기하다가 웨이팅 끝나면 티켓사는 시스템..
근데 문제는 이 번호표+큐룸이 개 ㅅㅂㅅㅋ였다 정시에 들어가도 번호는 랜덤배정이고 서버 개몰려서 좀만 잘못클릭해도 튕기고

난 웸블리 86000번대였는데 진짜 왜그랫는지 모르겠지만 난 8만번대면 에이 십만 넘긴것도아니고 기다릴만하네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영겁의 기다림이 시작됐다...
약5시간이 지난후..
드디어 큐룸에서 벗어남
자리를 보는데 이런 ㅆㅂ 진짜 플미가 붙은것이다
dynamic pricing인지 뭔지 ㅁㅊ색히들이 주식마냥 수요가 많다고 티켓값을 올려버려서 난 제일 싼 티켓을 샀는데도 230파운드를 날려먹었고

결국 이정도 뷰의 웸블리 좌석을 무려43만원;;에 구매하게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난 암생각 안하고 음..카디프는 첫공이니까 경쟁률 빡세겟지?음..맨체스터는 ㅈㄴ 볼거없을듯 음..듀블린은 ㅈㄴ 멀어 음..에든버러는 생각을 안함 그래서 걍 웸블린 한건데 티켓팅 하고보니 정말 웸블린 말곤 다 볼거없는데여서 은근 웸블린이 인기가 있는듯 하다 그래서 교환글도 많이 올라옴
근데 ㅆㅂ 하나님뷰 플래 43만원..에휴..
라고생각했는데 정말로 외국인들이 많이 빡쳣는지 티켓마스터에 다이나믹 프라이싱 건의 수사가 진행된다고한다
외국인들이 오히려 별생각이 없는것같음 왜냐면 어차피 외국가니까 돈 ㅈㄴ 드는건 거기서 거기여서 에휴 돈 다가져가라 이러고 마는데 영국인들은 자국에서 돈을 그만큼 떼먹는게 좀 억울한가보다
암튼..가격보면 현타는 좀 오지만 난 아직 취소할생각은 없고 (사실 환불도 안됨 양도해야됨)이자리로 갈거면 갈건데 지금은 스탠딩을 가고싶어져서 고민중이다
맨체스터는 진심 가고싶지 않은데..웸블리 스탠딩이 젤 낫지만 나 티켓팅할때도 인디맨드 스탠딩이 350파운드였슴ㅋㅋㅋ환장

영국가는것도 아직 제대로 말 안끝냇고 비행기표도 숙소도 못구해서 일년남앗는데 할게 존나 많다 돈도 벌어야되고
그래도 나는 간다 ㅅㅂㅅㅋ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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